집에 왔더니 최진실 자살 뉴스가 기다리고 있다... 헉... 보아 하니 최근에 안재환 관련 루머가 한 원인이 된 듯 하다. 내가 싫어하는 목록에 하나 더 추가해야 겠다. 종교, 기자 그리고 인터넷...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 통제니 어쩌니 하고 반대하지만 도대체 최근 인터넷의 익명성에 기인한 무책임함을 보면 도대체 이게 통제되는 거나 아예 인터넷이 없는 거에 비해 뭐가 나은 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익명성은 보장하더라도 필요할 때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 익명성에 숨은 무자비한 공격
인터넷 댓글들을 조금만 보면 이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면전에서는 끽 소리도 못할 것들이 온갖 상소리를 다한다. 조금만 자기 생각이랑 안 맞으면 바로 상소리가 날아온다. 이건 우리 나라 뿐만 아니다. 최근 반화, 반한 감정들도 서로 얼굴을 맞대지 않고 던져대는 깔보는 소리들이 인터넷을 타고 전해져서 점점 심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 난무
너무나 많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날아 다닌다. 얼마 전에 쇠고기 관련해서도 그렇다. 광우병 관련해서는 작년부터 이것 저것 호기심에 나름 글들을 읽었는데 올 초 미 쇠고기 수입이랑 촛불 집회로 시끄러울 때 한참 유행하던 패러디나 카툰들을 보면 얼마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허점 투성인, 과학적 진실을 전달하는 듯한, 선동적인 카툰들을 보며 어이없어했던 적이 있다. 이것 뿐이 아니다. 전에 한 번 쓴 적이 있는 무슨 빌게이츠가 했다는 말이나 이번에 최진실 사채설도 그렇다. 몇 번 돌고 나면 글들은 원 출처를 알 수가 없고 진실로 포장이 되어 있다.
- 무자격 기자 산출
그래도 신문이나 잡지가 정보의 주요 소스였던 때는 나름 컬럼 하나, 글 하나가 공들여 쓴 태가 났다고 본다. 가금 요새 인터넷 기사들을 읽어 보면 실소가 나올 때가 많다. 이런 것도 뉴스로 올리나? 어디서 돌아다니던 글들을 그냥 카피해서 기사로 올리는 경우를 본 것도 한 두번이 아니다. 외신이 출처일 경우에 난 가금 원 소스 기사나 사이트를 찾아가보는데 원래 정보랑 비교해 보면 어이가 없이 변형되어 올려진 것을 본 것도 자주 있다. 당장 소일 거리로 클릭할 거리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있는 기자들 한 10% 정도만 좀 제대로 된 사람들로 정리하고 인터넷 기자 이런 건 그냥 없앴으면 좋겠다.
와이프가 자살 소식에 매우 우울해 한다. 인터넷이 정말 우리 삶의 질은 높여줬는 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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